[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1조 원대 규모 신약 후보물질 기술 수출 소식에 한미약품이 5일 개장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8만3000원 오른 3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도 전날보다 1만6300원 오른 7만900원에 거래중이다.
앞서 지난 4일 한미약품은 지방간염(NASH)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HM12525A)’를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에 1조 원대 규모로 기술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MSD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000만달러(약 119억원)과 함께 개발 단계별로 최대 8억6000만달러(약 1조272억원)을 받는다. 제품이 출시되면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지급받을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당초 신약 후보물질을 비만·당뇨 치료제로 개발했다. 2015년 얀센에 기술 수출했지만 치료 효과가 미미해 기술을 반환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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