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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우리은행, 금감원 라임펀드 100% 배상 권고안 수용 연기...판매규모 650억원 업계 1위

또 다른 라임펀드 판매사인 미래에셋대우 및 신한금투 등 증권사의 수용 여부도 미지수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라임 펀드와 관련해 원금 100% 배상을 결정한 금융당국 결정에 대해 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수용 여부를 연기했다.

 

25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우리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라임 펀드(플루토 TF-1호) 원금 100% 배상 권고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금감원에 답변 기한 연기를 신청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30일 금감원 분조위는 라임 무역펀드 4건에 민법상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해 원금 100%를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라고 결정했다.

 

지난 21일 하나은행도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조위의 권고안을 논의했으나 결론 내리지 못하고 답변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남은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에 대해 금융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금감원은 오는 27일까지 라임 펀드 원금 100% 배상 권고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라고 판매사인 하나은행 등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미래에셋대우는 오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조위의 권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금감원의 요청기한을 넘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 라임펀드와 관련해 투자자들에게 최대 70% 보상하겠다는 자율 보상안을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금감원의 100% 배상안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금감원에 따르면 100% 배상 권고 결정이 내려진 라임 무역펀드의 판매사별 판매금액 규모는 우리은행이 650억원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신한금투 425억원, 하나은행 364억원, 미래에셋대우 91억원 순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