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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생건, 코로나19에도 영업익 6370억원… 61분기 연속 성장

“면세점 사업 제외 모든 사업부문 크게 성장… 최대 반기 이익 실현”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화장품 사업 부진에도 상반기 63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05년 1분기 이후 61분기 연속 성장세다.

 

LG생활건강은 23일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 증가한 637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5.1% 증가한 438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3조679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073억원) 대비 0.7%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거의 없어져 매출에 영향이 있었지만 면세점 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이 크게 성장했다”며 “최대 반기 이익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조7832억원,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303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냈다.

 

LG생활건강은 “면세점 성장이 어려워지며 매출은 감소했지만 역대 최고의 2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상반기 화장품사업부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5% 감소한 1조9898억원 영업이익은 15.3% 줄어든 3998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채널들의 약세가 지속됐다.

 

생활용품사업에서는 상반기 매출이 9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79.7% 증가한 1285억원을 달성했다.

 

음료사업부문에서도 상반기 매출 7482억원, 영업이익 10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8%, 35.8% 올랐다.

 

한편 이날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과 씨앤피코스메틱스, 캐이엔아이 등 3개 자회사를 연내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이들 3개 회사는 LG생활건강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로 LG생활건강이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LG생활건강은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