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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펍지 차단했던 파키스탄, '비고 라이브'는 퇴출·'틱톡'은 경고

 

[웹이코노미=이지웅 기자] 파키스탄 정부가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 비고 라이브(Bigo Live)를 차단했다. 틱톡에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 서비스들이 음란하고 저속해 시민과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파키스탄 통신 당국(Pakistan Telecommunications Authority, PTA)의 말을 인용하며 이 정부가 해당 서비스들을 차단한 배경을 21일 설명했다. PTA는 "두 서비스에 유통되는 영상들이 젊은 층과 사회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해 사회 각층이 표출한 불만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성명에서 "이러한 우려들을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 댄스와 비고 라이브 운영사 비고 테크놀로지에 전달했다"며 "두 서비스에 법적·도덕적으로 제한된 범위 안에서 콘텐츠들을 사전에 조정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했다.

 

PTA는 바이트 댄스와 비고 테크놀로지에서 돌아온 대답은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전자범죄 방지법안(PECA)에 의거한 권한행사에 따라, 비고를 즉각 차단하고 틱톡에 최후 경고를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특히 틱톡에는 "음산물 등을 조정할 광범위한 메커니즘을 마련하라"고 알렸다.

 

바이트 댄스 대변인은 테크크런치에 보낸 성명에서 "정책을 위반하는 문제 콘텐츠들을 탐지하고 검토하기 위해 조정방식과 기술을 조합해 배치했다"며 "파키스탄에서 2019년 하반기에만 372만 8,162개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6월 초 모바일 게임 펍지(PUBG)를 젊은이들이 중독성 앱에 시간을 낭비한다는 이유로 잠시 차단하기도 했다.

이지웅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