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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금감원, 올해 첫 은행권 종합검사 대상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선정

내달 중 종합검사 실시 위해 제반사안 조율...DLF 및 옵티머스 펀드 등 리스크 부문 집중 점검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첫 은행권 종합검사 대상으로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을 선정했다.

 

금감원과 하나금융지주·하나은행 측은 종합검사와 관련된 제반사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검사는 통상 20~30명의 인원들이 투입되며 약 3주에서 4주 가량에 걸쳐 검사가 진행된다. 금융회사 업무 전반에 걸쳐 검사가 이뤄지는데 올해의 경우 대규모 원금손실·환매 중단 사태가 벌어진 DLF(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와 옵티머스 펀드 등에서 이뤄진 불완전판매 같은 리스크 부문을 집중적으로 검사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은행은 대규모 환매 중단을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와 손실이 예상되는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등을 판매한 곳이다.

 

금감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하나은행이 수탁사 업무를 제대로 수행했는지 여부도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운용사가 운용지시를 내리면 수탁사는 자산을 실제 매매하며 운용사가 이 내역을 사무관리회사에 전달해 펀드 기준가·수익률 산정이 진행된다.

 

옵티머스운자산운용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부실채권 매입을 지시한 뒤 예탁결제원에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으로 이름을 변경해 펀드명세서를 위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지난 6월 30일 금감원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하나은행과 예탁결제원에 검사 인력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펼친 바 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