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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금감원, 8월부터 은행·증권사 등 미스터리쇼핑 실시...불완전판매 여부 점검

지난해 대비 2배 규모인 총 1600여회로 확대...은행 영업점 외 비대면 채널 등도 점검 대상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8월부터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행해지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를 대상으로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한다.

 

20일 금융당국 및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상품 판매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미스터리쇼핑(암행감찰)을 내달부터 진행하기로 확정하고 외부전문기관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미스터리쇼핑은 고객이나 잠재고객으로 가장한 조사자를 이용해 금융회사들이 금융상품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판매하고 있는 지 확인하는 암행감찰 수법이다.

 

금감원으로부터 위임을 받은 외부 전문기관 직원은 소비자로 가장해 금융회사를 방문한 뒤 해당 금융회사 및 금융사 직원이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설명·고지 의무 등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최근 대규모 원금손실을 초래한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대규모 환매 사태가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논란에 따라 이번 금감원의 미스터리쇼핑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도 높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미스터리쇼핑 규모를 작년에 비해 2배 규모로 확대했다. 전국 은행 및 증권회사 영업점 방문 800여회, 텔레마케팅(TM) 및 사이버마케팅(CM) 등 비대면 채널 300회, 보험설계사 500회 등 총 1600회에 걸쳐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내달부터 진행하는 미스터리쇼핑은 금감원 내 올해 처음 신설된 금융상품판매감독국 주도 아래 진행된다. 금융상품판매감독국은 파생결합증권·장외파생상품·펀드·변액보험 외에도 상황에 맞춰서 추가 점검이 필요한 금융상품·서비스도 모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