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사망 위험 62% 낮춰”… 길리어드 연구결과 발표

렘데시비르 투약 시 환자 74.4% 회복… 표준 치료만 받은 경우 59% 회복

 

[웹이코노미=유연수 기자]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사망 위험을 62%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3단계 임상시험에 등록한 환자 312명의 데이터를 같은 기간 표준 치료만 받은 비슷한 중증 환자 818명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렘데시비르 치료를 받은 환자 중 7.6%가 사망했고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사망률은 12.5%였다.

 

렘데시비르 투약 시 14일 동안 환자의 74.4%가 회복된 데 비해 표준 치료만 받은 환자의 경우 59%가 회복했다.

 

길리어드는 향후 임상시험에서 발표 내용을 추가 확인할 방침이다.

 

머다드 파시 최고의료책임자는 “렘데시비르의 효용성에 대한 이해를 넓히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유행병)의 긴급성에 대처하기 위해 연구계와 데이터를 가능한 빨리 공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는 렘데시비르 효과를 자체 연구한 결과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는 통상 11일 뒤 회복했다고 밝혔다. 그렇지 않은 경우와 비교할 때 4일 빨랐다.

 

이 발표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 허가를 내고 의사들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이 약을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CNBC는 “렘데시비르는 FDA로부터 완전한 허가를 받지 못했고 현재 FDA가 공식 인정한 코로나19 치료제는 없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