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방역당국, 코로나19 혈장치료제용 혈장 확보...이르면 내주 중 임상시험

대구·경북 지역 신천지 교인 500여명 혈장 공여 예정...오는 14일 코로나 19 확진자 5500여명 임상역학 정보 우선 공개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준비 중인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완치자로부터 혈장을 확보해 빠르면 내주 중 임상시험을 시작할 방침이다

 

11일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참여 의사를 밝힌 완치자 375명 중 171명으로부터 혈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르면 다음주 중 제제 생산이 시작된 뒤 임상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 중 500여명이 혈장을 공여해주기로 했다”

 

이들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교도인지 여부인 지에 대해서는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던 특정 종교 집단을 중심으로 혈장 공여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천지가 맞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혈장치료제는 완치자의 혈액 안에 포함된 항체 및 면역글로블린을 농축·제제화해 제작되며 대량의 혈액이 필요하다. 현재 질본은 만 18세 이상 만 65세 미만 자 중 코로나19 완치 후 격리에서 해제된 지 2주 가량 지난 공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방대본은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9개 기관(의료기관 7개·학교 2개)에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우선 공개할 예정이다.

 

방대본이 공개하는 정보는 중증도 현황 분석, 입원시 무증상 확진자 치료·관리방안에 대한 근거 제시, 환자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저질환과의 연관성 규명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