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1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 수석부회장은 고(故) 박 시장에 대한 일반인 대상 분향소가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뒤 약 30분 동안 대기하다 조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정 수석부회장이 회사 대표가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터에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업무협의를 진행해왔다.
또 지난 3월말에는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수소경제 활성화와 친환경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서울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고 박 시장이 아름다운 재단에서 활동하던 시절부터 친분 관계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3년에는 계동사옥에서 당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를 맡았던 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사고 피해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증서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007년에는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사회공헌 기금을 운영할 사회공헌위원회를 설립하면서 고 박 시장을 위원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지난 10일 현대차그룹은 정 수석부회장 명의의 조화를 서울대병원 빈소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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