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다주택자 대상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 상향 조정 및 양도세율 인상 등 부동산 대책 추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0일 홍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에도 부동산시장 불안 우려가 가시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실수요자 보호·투기수요 근절·맞춤형 대책’ 등 3대 기조를 초지일관 견지해온 정부는 앞으로도 이같은 기조를 계속 견지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중과세율을 상향조정하고 단기 보유자 및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출구 마련과 함께 양도세율 중과세율을 인상하겟다”면서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엄중히 받아들여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기존에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외에도 근본적인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나가겠다”며 “서민 실수요자 부담 경감을 위해 생애최초 주택구입 지원 강화, 서민·실수요자 소득요건 완화, 청년층 포함 전월세 대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홍 부총리는 임대아파트 등록 임대사업자 제도의 근본적 개편, 등록 임대사업자의 의무이행 실태점검 강화 등도 추가 부동산 대책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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