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다주택 및 투기성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대폭 강화하는 법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과 정부는 현 부동산 상황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민주당 주도 하에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같은 종합적이고 전방위적인 세제·금융·공급 분야를 총 망라한 부동산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이 주도하는 부동산 대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아파트 투기가 근절될 때까지, 서민들이 손쉽게 내 집을 마련하는 사회적 기반이 정착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실수요자들인 생애 최초 구매자, 신혼부부, 청년층이 쉽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공급·금융지원 정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주택 공급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 중요하다”며 “실거주 외 주택을 신속한 처분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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