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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중국판 스타벅스' 루이싱 커피, 회계부정으로 이달 29일 美 나스닥 시장 퇴출

루이싱커피,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 상장폐지 통보에 맞선 청문회 일정 취소...상장폐지 신청 뜻 전달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중국판 스타벅스’라 불리면서 세계 최대 커피업체인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내밀던 중국 기업 루이싱커피(瑞幸 : luckin coffee)가 회계부정으로 인해 오는 29일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26일(현지시간) CNN·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은 루이싱커피가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로부터 2차 상장폐지 통보를 받아 이달 29일부터 루이싱커피의 주식 거래가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루이싱커피는 성명을 통해 나스닥의 상장폐지 통보에 맞서 청문회를 열려던 예정을 취소하고 상장폐지 신청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017년 설립돼 2년 만인 작년 초 나스닥에 상장해 주목받은 루이싱커피는 지난 4월 첸즈야(钱治亚) 최고경영자(CEO) 및 류젠(劉劍)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임직원이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 회계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루이싱커피는 작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매출 규모가 최소 22억 위안(한화 약 3800억원) 부풀려 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지난 5월 19일 회계부정을 이유로 루이싱커피에게 처음 상장폐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루이싱커피가 항변하면서 청문회 기간이 부여됐고 같은 달 20일 주식거래가 재개됐다. 이후 6월 중순 경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루이싱커피가 지난 2019년 연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며 2차 상장폐지 통보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