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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불량 마스크 판매' 미니스톱, 27일 부터 구매 고객 대상 전액 환불 조치 실시

KF94 등급 아닌 KF68 수준 불량 마스크 판매...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해당 마스크 구매 고객 대상 환불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정품이 아닌 질 낮은 불량 마스크를 판매한 편의점 미니스톱이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마스크 구매자를 상대로 27일부터 전액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니스톱은 ‘프리데이KF94마스크’ 불량제품 판매에 따른 환불 조치의 건‘이라는 제목의 고객 안내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미니스톱은 “당사는 미니스톱 점포에서 지난 6월 2일부터 판매된 ‘프리데이KF94마스크(판매가 2500원)’ 제품의 마스크 성능이 KF94 등급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불량제품인 사실을 확인했다”며 “현재 미니스톱 점포에 진열된 해당 제품은 6월 24일부터 판매 중단하고 해당 제품의 취급 점포로부터 전량 회수 조치함과 동시에 이 제품이 더 이상 판매등록되지 않도록 판매불가 상품으로 같은 날 마스터를 변경조치 완료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2일부터 24일까지 미니스톱 점포에서 해당 마스크 제품을 구매하신 고객분들께 환불조치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구매하신 점포에 영수증 및 마스크를 가지고 방문해 주시면 27일부터 전액 환불 받을 수 있고 사정상 방문이 어려운 경우 고객센터로 접수해 주시면 환불조치를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고객분들게 안전·안심의 상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편의점 본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상품 도입 이전 철저한 사전점검을 펼쳐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YTN’은 미니스톱이 질 낮은 불량 마스크를 판매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YTN에 따르면 미니스톱에서 판매된 마스크는 정품과 포장만 같은 마스크로 포장지 설명과 달리 미세먼지 차단 수준이 KF68 정도에 불과하고 필터가 2장인 정품과 달리 1장의 필터만 부착돼 있다. 또 재봉패턴이나 머리끈 등도 정품과 다르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증도 받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자 정품 마스크 업체는 미니스톱과 유통업자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