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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해양쓰레기 문제해결 지원

2024년 경상남도 도민참여형 국제개발협력(ODA) 인도네시아 지자체 협력 추진

 

(웹이코노미) 경상국립대학교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10월 14~18일 2024년 경상남도 도민참여형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사회문제 주민참여형 인식개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현지에서 수행했다.

 

이는 경남도의 재정 지원으로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가 총괄하고,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University of Gadjah Mada, UGM)와 족자카르타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Indonesia RCE),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통영 RCE)의 다자협력으로 추진했다.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사회문제 주민참여형 인식개선 역량강화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5일간 대학-지역 연계, 마을리더 양성, 마을주민(어부, 여성단체)·마을학교 교육 등 10개 세션을 운영했다. 이번에는 마을리더 6명을 양성했으며, 역량강화 과정에 233명이 참여했다. 마을리더는 앞으로 본인의 활동계획을 바탕으로 주민들과 함께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해양쓰레기 최다 발생국 중 하나이다. 급속한 도시화와 해안 지대의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이 하천과 바다로 무분별하게 유입되고, 동시에 해안의 삼림 벌채 및 해양 생물 포획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와 수질 오염이 악화되는 실정이다. 이에 인도네시아 지방정부는 아디푸라(Adipura)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개선 활동, 폐기물관리 지역 인센티브 기금 조성, 규정 기반 생산자 폐기물 책임제 및 폐기물 감축 일정 수립, 쇼핑 비닐 봉투 감축 장관령 등 2025년까지 폐기물 감축 및 폐기물 위생처리 목표 70%를 수립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법과 제도가 정착되기 위한 시민인식과 참여도 증진을 위한 실천행동 동기부여와 환경인식 제고 교육 등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인도네시아 지방정부의 폐기물관리 정책 실행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통영 RCE와 협력하여 한국의 해양쓰레기 관리 방법과 시민인식 제고를 위한 ‘찾아가는 마을 교육’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카랑우니(Karangwuni) 마을과 부글(Bugel) 마을에 접목했다. 족자카르타 해안 마을리더의 역량을 우선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통해 마을리더가 직접 마을주민을 교육하는 지속가능 선순환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해양쓰레기로 인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그 지역의 주인인 마을리더와 마을주민이 주도권으로 가지고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제개발협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접근 방식이다.

 

이를 위해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와 족자카르타 지속가능발전교육센터, 통영 RCE와 다자간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해결을 위한 다자협력 추진구조 구축과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장 김관영 교수는 “경남도 지자체 국제개발협력(ODA)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 협력하여 족자카르타 현지 해안마을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지자체 ODA의 선도 사례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족자카르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 간 협력, 민관협력, 산학협력이 더욱 가속화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지역사회협력국장 러스타마지(Rustamaji M. Kes.) 교수는 “경상남도, 경상국립대,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와 협력하여 족자카르타 해양인식 개선교육에 대한 동반자 관계를 제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국제개발협력센터는 한-인도네시아 녹색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관리와 관련된 기술·정책 개발, 폐기물 에너지화 및 자원순환 생태 시스템 구축, 이를 위한 인식개선 등에 대해 지속적인 지자체 개발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