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식 후계자로 삼는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유언장이 공개됐다.
24일 롯데지주는 “최근 신격호 창업주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 중 일본 도쿄 사무실에서 창업주가 자필로 작성한 유언장이 발견됐다”며 “유언장에는 창업주 사후 한국·일본 및 그 외 지역 롯데그룹의 후계자로 신동빈 회장을 지목하면서 그룹 발전을 위해 다같이 협력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롯데지주측에 따르면 신격호 창업주의 유언장은 지난 2000년 3월 자필로 작성해 일본 도쿄 사무실 금고에 보관돼 있었다.
유언장은 이달 일본 법원에서 상속인들의 대리인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개봉됐고 신 회장은 한일 양국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유언장 내용을 전했다.
유언장 공개 후 신 회장 측은 “그룹 발전과 전임직원의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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