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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안일환 기재부 2차관 "3차 추경안 통과돼야 근로자 58만명 일자리 잃지 않아"

이달 초 국회에 제출한 35조3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 통과 국회에 호소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이달 초 국회에 제출한 35조3000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달 내 반드시 처리해달라며 국회에 호소했다.

 

23일 안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추경 TF(태스크포스) 회의 및 제11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제3차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경안이 통과돼야 일시적 경영난에 처한 업체의 근로자 58만명이 일자리를 잃지 않고 기존 급여의 70%에 해당하는 휴업·휴직 수당을 받을 수 있다”면서 “7월 중 기존 예산이 소진될 수 있어 추경 통과가 더욱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추경안 통과시 특수형태 근로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114만명이 150만원씩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일자리를 잃어 생계가 곤란한 49만명에게 월평균 150만원의 실업급여를 지급할 수 있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또 기재부는 구직자들에게는 55만개 이상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18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안 차관은 제3차 추경이 유동성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추경이 통과돼야 해외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에게 3조5000억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 위축 및 국가간 이동제한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자동차·항공 등 관련 산업계도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경안이 통과돼야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 100만명이 1000만원씩의 긴급자금을 지원받아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차관에 따르면 3차 추경안 통과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가 기존 6조원에서 9조원 확대돼 지역상권의 활기를 연말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농수산물·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 등 8대 분야에서 1618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소득 쿠폰을 제때 제공해 소비회복 불씨를 살리고 관련 업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이외에도 기재부는 이날 3차 추경안이 통과돼야 AI·네트워크·빅데이터·녹색분야 등 한국형 뉴딜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치료제 개발도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차관은 “추경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6월 중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정부토 추경안이 확정되면 3개월 내 주요사업비의 75% 이상이 집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