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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24일부터 ‘모바일 운전 면허증’ 서비스 개시

운전면허증 재발급·편의점 술 구입 등 신원 확인 시 모바일 인증 가능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오는 24일부터 실물 운전면허증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은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한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운전 자격 및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24일 패스 서밋 2020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패스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의 공식 출시를 알릴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로 이동통신 3사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임시 허가를 획득했었다.

 

운전면허가 있는 고객이 패스 앱 내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이용약관에 동의한 후 인증을 거쳐 실물 면허증을 카메라로 촬영하면 된다.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통신사를 통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패스 앱에 저장된 신분 정보는 편의점의 POS 시스템,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의 운전면허정보 자동 검증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돼 판매자는 고객의 미성년자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담배나 술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때 실물 신분증이 없어도 휴대전화에 저장된 QR코드나 바코드 스캔으로 신분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패스 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기본 화면에는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돼 생년월일, 주소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통 3사는 “이번에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디지털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활용 분야를 지속 확대해 패스 모바일운전 면허확인서비스가 비대면 본인확인 및 모바일 금융거래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통 3사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기술 보완과 개선을 통해 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며 “사용영역을 확대해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