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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쌍용차, 지분 매각 위해 삼성증권 주관사로 선정...중국·베트남 車 업체 관심

고엔카 인도 마힌드라 사장 지난 13일 쌍용차 매각 검토 의사 표명...쌍용차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2.7% 감소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주주 인도 마힌드라 그룹으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을 수 없게 된 쌍용자동차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자동차 업계 및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다르면 쌍용차는 최근 삼성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투자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지리’와 베트남 완성차 기업 '빈페스트' 등이 쌍용차 지분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3일 마힌드라는 특별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계획을 철회하고 KDB산업은행의 지원을 전제조건으로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자금을 쌍용차에 지원하겠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13일(현지시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우리 지분을 인수하거나 매입할 수 있다”며 쌍용차 매각 검토 의사를 밝혔다.

 

지난 17일 이동걸 KDB산업은행장은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쌍용차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경영 문제를 겪고 있는 회사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이 아니다”라며 무조건적인 지원에 대해 선을 그었다.

 

쌍용차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019년 매출 3조6239억원, 영업손실 2819억원, 순손실 34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7% 감소했고 영업손실·순손실 규모는 더욱 증가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됐던 지난 2009년 순손실 2950억원 발생 이후 10년 만의 최대치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