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호텔롯데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기존 임금피크제도를 개선해 선택의 폭을 넓힌 ‘시니어 임금제도’가 전날 내부 공지로 올라왔다”며 “이 제도에 명예퇴직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만 58세 이상의 호텔롯데 직원은 통상임금 100% 지급, 주 20시간 근무·통상임금 50% 지급, 명예퇴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명예퇴직을 선택할 경우 퇴직금과 함께 위로금이 지급된다.
호텔롯데 측은 “명예퇴직은 우선 올해만 한시적으로 시행된다”며 “내년에도 운영 여부는 향후 추이를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타격이 주 원인으로 예상된다. 호텔롯데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