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홍남기 "7월부터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5조원 대출"

19일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참석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정부가 신용도가 낮은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위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기간산업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7월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운영자금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175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 안정패키지를 마련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지만 신용도가 낮아 금융접근에 제약이 크다”며 이 같은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간산업안정기금 1조원 출자로 설립된 특수목적기구(SPV)가 시중 은행의 협력업체 대출채권을 매입·유동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는 “자금난을 겪는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대출이고 특히 대출한도 외 추가 대출한도 부여 방식이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중·저신용도의 취약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보증·대출·만기연장을 통해 2조원+α 규모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차 경제중대본에서 발표된 5000억원 규모의 상생특별보증에 이어 중·저신용도의 취약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보증·대출 만기연장을 통해 2조원+α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가·지자체·완성차 기업의 27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신설, 미래차 등에 대한 300억원 ‘프로젝트 공동보증’ 제도 운영, 3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프로그램, 1차 협력업체에 대한 완성차 업체 매출채권 담보 대출 3000억원, 산업은행의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자금을 활용한 신용도 무관 1조원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 정책금융기관과 5대 시중은행의 참여를 통해 중견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존 대출·보증의 만기를 최대 1년 일괄 연장한다.

 

이외에도 기업인의 해외 이동 및 수출물류 원활화를 위해 방안도 논의됐다. 한·중 간 도입한 입국특례제도를 베트남, 싱가포르, UAE 등으로 확대하고 코로나 감염 위험이 낮은 국가에 단기 출장 후 귀국 시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물류 이동에 대해서는 항공과 해운업에 비용 절감을 지원하고 수송능력을 확충해 현지 공동물류를 지원하는 국가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특화한 정부 전문계약제도를 별도로 신설하겠다"며 "공공 조달을 할 때 수요기관이 사전에 등록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계약하거나 수요기관이 계약조건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게끔 카탈로그 방식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