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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조현준 효성 회장, '그린 뉴딜' 전도사 자처...친환경 에너지 액화수소에 3000억원 투자

글로벌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친환경 에너지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 추진 MOU 체결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효성그룹이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기조에 발맞춰 최근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플랜트 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8일 효성은 지난 4월 세계적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부터 충전시설 운영까지 망라하는 밸류체인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2022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연산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신설 및 액화수소 충전 시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당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수소는 기존 탄소 중심의 경제구조를 바꿀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로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효성이 추진하는 액화수소 사업의 핵심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수소를 저장하고 운송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번 투자가 향후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앞서 작년 8월에는 전북 전주에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간 2만4000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가볍지만 10배 강해 철을 대체할 경량화 소재로 수소 자동차 연료탱크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효성은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한 조 회장의 의지에 따라 재활용 섬유,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제주지역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효성티앤씨가 제주도에서 버려지는 페트병으로 리사이클 섬유 ‘리젠제주’를 만들면,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가 제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리젠제주로 제작한 플리츠마마 가방은 이달 5일 출시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