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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디스플레이, 8년만에 경영목표 변경...‘OLED’ 맞춰 체질 전환 가속화

정호영 “새로운 목표, 행동방식 통해 새로운 회사로 도약할 것”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8년 만에 경영목표를 재정비한다.

 

16일 LG디스플레이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The Best Display Solution Company)’을 새로운 경영목표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존 경영목표였던 ‘글로벌 넘버원 디스플레이 기업(Global No.1 Display Company)’이 8년 만에 변경되는 것으로, 지난 2월 취임한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제안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경영목표 변경은 제품·기술뿐만 아니라 서비스, 프로세스, 시스템, 인재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이 돼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또 사업범위를 패널 제조에 한정하지 않고 비즈니스 모델 관점에서 생태계 전반을 아우를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담겼다.

 

LG디스플레이는 경영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내부 혁신을 강조하고 전 임직원이 실천해야 할 행동방식으로 고객가치 최우선(Customer First), 인사이트(Insight Driven), 민첩(Agility), 치밀∙철저(Thoroughness), 열린 협업(Open Collaboration)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다만 기존 비전인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 LG디스플레이가 펼쳐갑니다(You Dream, We Display)’는 그대로 유지한다. 시대가 변해도 고객의 꿈과 바람을 현실화시키는 목표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바탕으로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대세화, 플라스틱 OLED 턴어라운드(흑자 전환), LCD(액정표시장치) 구조혁신 가속화 등 3가지 핵심 전략 과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위 핵심 전략 과제를 기자들에게 강조한 바 있다.

 

정 사장은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짙지만, 비대면·비접촉 생활문화 확산과 디지털 혁신 가속화는 산업에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인재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 행동방식을 통해 더 강하고 새로운 회사로 도약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