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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가습기살균제 의혹’ 옥시 전 대표, 인터폴에 수배 해제 요청

거라브 제인, 조사 불응하며 해외 체류 중… 검찰 “관련자료 제공 등 대응 예정”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거라브 제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RB) 전 대표이사가 자신에 대한 지명수배 해제를 요청했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제인 전 대표는 최근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자신에 대한 적색수배 해제를 요청했다.

 

제인 전 대표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옥시에서 마케팅본부장을, 2010년부터는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임 중 가습기살균제의 유해성을 알고도 ‘안전하다’는 허위 표시 및 광고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제인 전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불거지자 2013년 해외로 발령돼 한국을 떠났고 이후 국회 국정조사와 검찰 대면조사에 불응했다.

 

검찰은 지난 2016년 제인 전 대표에게 여러 차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그는 회사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할 수 없다며 불응했다. 이에 검찰은 같은 해 9월 제인 전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적색수배 요청 등 범죄인 인도를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제인 전 대표는 RB인디아 소속으로 일하며 인도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그를 직접 만나 조사하고자 인도로 찾아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검찰은 특조위 등과 함께 제인 전 대표의 지명수배 해제 요청에 대응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폴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으며 관련 자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