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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경제자유구역에 광주·울산·시흥 추가 지정...AI·수소·무인이동체 산업 육성

생산·부가가치 유발 32조원·고용 12만9000명 기대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AI와 수소도시 등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광주와 울산, 경기도 시흥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16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광주·울산·황해(시흥) 추가 지정안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인공지능(AI) 융복합지구, 미래형 자동차 산업지구, 스마트에너지산업지구Ⅰ·Ⅱ 등 4개 지역이 선정됐다.

 

울산은 수소산업거점지구, 일렉드로겐오토밸리,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등 3개 지역이 선정됐고 경기도 시흥 배곧지구는 황해안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됐다.

 

과거 개발되지 않은 지역을 지정할 경우 오랜 기간 동안 재원을 투입해야 했던 문제점이 있었다. 산업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지역에 실제로 투자 프로젝트 수요가 존재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광주는 AI 중심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AI 기반 생체 의료, 스마트 에너지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소 등을 유치해 오는 2027년까지 총 1조6279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울산은 수소 경제를 중점으로 2030년까지 국내외기업으로부터 총 5조5544억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수소연료전지실증화센터 등과 협력을 통해 기업부설 연구소와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현대모비스 등을 중심으로 수소 자동차부품·연료전지 협력사를 끌어올 방침이다.

 

황해 시흥 배곧지구는 자율자동차, 무인선박, 드론 등 무인이동체 거점 도시를 목표한다. 해당 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 등으로부터 2027년까지 총 1조1242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3개 지역·8개 지구(9.951㎢)가 8조3000억원의 국내외 투자유치와 23조2000억원의 생산유발, 12만9000명의 고용유발, 8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외투 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투자 유치와 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쪽으로 경제특구 역할을 재정립하고 국내외 첨단기업 투자 유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율촌3산단은 투자·개발 등 성과가 부진하다고 판단돼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