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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웹이코노미 ISSUE] 국내 10대 건설사, 지난해 사내유보금 48.5조원...전년比 7.3% 증가

평균 사내유보금 4조8541억원...삼성물산 18조680억원 ‘최다’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국내 10대 건설사(시공능력평가 기준)의 평균 사내유보금이 전년보다 3조3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웹이코노미가 지난해 기준 국내 10대 건설사의 사내유보금을 조사한 결과, 총 48조5410억원을 기록해 2018년(45조2246억원) 대비 7.3%(3조316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본잉여금은 239억원(-0.1%) 줄어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이익잉여금은 3조3402억원(13.2%) 가량 늘었다. 10대 건설사의 지난해 평균 사내유보금은 4조8541억원이었다.

 

사내유보금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거둔 이익에서 세금과 주주 배당금을 제외한 돈으로, 재무상태표의 자본잉여금(기타불입자본)과 이익잉여금을 합한 액수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재고, 유·무형 자산 등으로 존재해 단순히 기업이 쌓아둔 돈으로 인식할 수는 없다.

 

건설사별 사내유보금을 살펴보면 삼성물산이 18조68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건설(6조3390억원), 대림산업(5조8684억원) 등이 5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호반건설(3조7972억원), GS건설(3조6297억원), 현대엔지니어링(3조4925억원) 등이 3조원 이상을 보유했다.

 

그 외 포스코건설(2조6086억원), HDC현대산업개발(2조143억원), 롯데건설(1조9853억원) 등이 하위권에 포진했다. 사내유보금이 가장 적은 곳은 대우건설(7381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내유보금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우건설(37.8%)이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23.9%), 롯데건설(10.2%), 대림산업(10.1%), GS건설(10.0%), 호반건설(9.9%), 현대엔지니어링(6.1%), 현대건설(5.9%), 포스코건설(5.1%), 삼성물산(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건설사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호반건설 등 10개 기업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