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펼쳤다.
27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사무실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기업심사결과보고서 등 관련 서류 및 하드디스크 등의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금융위·금융위 직원과는 무관하며 금융위 등 금융당국과의 합의 아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에 제출한 주가조작 등 코스닥 상장사의 위법 행위 관련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이뤄졌던 부정거래·시세조정·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 120건을 금융위에 통보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같은 시간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외에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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