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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스트레스 많은 현대인들, 체내 마그네슘 부족 의심해야…음식, 영양제 하루권장량은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사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가 많을 수밖에 없다. 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강박감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우리 몸에도 이상신호가 나타나게 된다. 대표적으로는 마그네슘 결핍이 있다.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마그네슘 결핍이 심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아드레날린은 마그네슘을 과도하게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마그네슘 부족증상은 신경을 날카롭고, 예민하며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신경질적이며 경쟁심이 심한 성격인 사람이 심장병에 많이 걸리는 주된 원인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마그네슘 결핍이라는 미국 뉴욕대 연구 결과도 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시는 알코올과 카페인의 과다 섭취도 마그네슘이 부족해 질 수 있다. 술과 커피에 들어 있는 성분들이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신장의 이뇨 효과로 마그네슘 농도를 낮춰버린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는 마그네슘 결핍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한다. 칼슘이 체내에서 잘 운반되도록 돕고 ‘천연 신경안정제’라 불릴 만큼 신경이나 근육의 세포를 안정시킨다. 가벼운 눈 밑 떨림이나 근육경련 증상이 보이면 마그네슘 부족현상을 의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해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해 고혈압 환자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영양소이다.

 

따라서 마그네슘을 보충하기 좋은 음식들을 잘 챙겨 먹는 것이 필요하다. 마그네슘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19~30세 기준으로는 남성 400mg, 여성 310mg이고, 성인 31~50세 기준은 남성 420mg, 여성 320mg이다. 마그네슘은 다시마, 미역과 같은 해조류와 견과류, 바나나, 우유, 콩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은 가공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식생활에서 권장 마그네슘을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통밀을 도정해 흰 밀가루로 만들면 마그네슘의 85%가 손상되고 채소를 끓이면 최대 75%의 마그네슘이 손실된다는 결과가 있다. 또한 가공식품에는 정제 설탕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평소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먹는다면 마그네슘 부족을 의심해야 한다. 평상시 식품으로 마그네슘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마그네슘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신장, 소화 기관이 약해져 음식으로부터 흡수하는 영양소의 양이 현저히 적어지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은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하며 알약 형태부터 분말 캡슐, 액상 등 다양한 형태로 마그네슘이 출시되고 있어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마그네슘 제품을 선택해 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마그네슘이 몸에 좋다고 해서 과다섭취 할 경우에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과다 섭취하면 초기 증상으로 설사를 할 수 있으며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라면 고마그네슘 혈증을 유발하며 저혈압, 두통, 오심 등이 유발될 수 있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마그네슘 섭취 전 전문의와의 상담은 필수이다"고 전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