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두산중공업, 이르면 내주 중 일부 직원 대상 휴업 실시 예정

휴업 대상 직원에게 평균 임금 대비 70% 수준 지급...지난 주 실시한 명퇴 신청 결과에 따라 결정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유동성 위기로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 등으로부터 긴급자금을 수혈받은 두산중공업이 이르면 내주 중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휴업을 실시한다.

 

최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2차 명예퇴직 신청 접수 이후 유휴 인력 해소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될 시 휴업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일 두산중공업은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사내게시판에 공지한 바 있다. 명퇴 신청 대상자는 1975년생(만 45세) 이상 기술직·사무직 직원으로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말부터 3월초에도 직원 2600여명을 대상으로 명퇴 신청을 받은 바 있다.

 

휴업 시기는 빠르면 내주 중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휴업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예정됐으며 휴업 대상 직원에게는 노동법 등 관련 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 수준을 지급한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6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3223억원 보다 8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분기 8.4%와 비교해 6.9%p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또한 1분기 순손실 3714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두산그룹은 자금 마련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를 약 8000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과 최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골프장 클럽모우CC도 1000억원 가량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