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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서울시, 현대차 GBC 신사옥 착공 최종 허가...2026년 완공 예정

지난 2014년 GBC 부지 매입 후 6년 만에 허가...기술자문단 구성해 안전사고 및 재난상황 대응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6일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건설할 GBC 신축사업의 착공신고서를 이날 수리하고 착공신고필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 연면적 91만3955.78㎡로 업무시설·숙박시설(관광숙박시설)·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관광휴게시설·판매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시설로서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9년 11월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한 지 5개월여만에 착공신고필증을 교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현대차그룹이 GBC 부지를 매입한 지 약 6년만이다.

 

공사 착수시 서울시는 안전·보건환경 요인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술자문단을 구성해 안전사고 및 재난상황 발생시 종합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신뢰와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변 교통시설의 데이터베이스(DB)를 보완하고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해 공사차량에 의한 교통체증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대책 TF’도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공사 안전 및 민원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착공 후 강남구청과 사업자와 합동으로 대책을 단계적으로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9월 한국전력으로부터 삼성동 부지를 10조5500억원에 매입한 후 2016년 GBC 신사옥 착공을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서울시 환경영향평가와 국토교통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고 초고층 건물로 인한 공군 작전 방해 등을 우려한 국방부의 반대 등으로 현재까지 착공이 연기됐다.

 

현대차그룹은 GBC를 개발하면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9개 사업에 1조7491억원 규모로 공공기여를 한다.

 

이중 영동대로 지하 공간은 서울시가 위탁받아 공사하고 나머지 사업은 현대건설이 맡은 후 기부채납할 것으로 전해졌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