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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전, 지난해 부채 규모 128조7000억원...전체 공공기관 부채증가액 중 68% 차지

2019년 부채비율 186.8% 전년 대비 26.2%p 상승...복리후생비도 최근 3년간 증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중 한국전력의 부채 규모가 가장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통해 전체 공공기관의 2019년도 주요 경영정보를 공시했다.

 

작년 전체 공공기관의 자산규모는 총 861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부채규모는 총 525조1000억원으로 2018년 보다 21조4000억원 늘어났으며 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부채비율은 156.3%로 1년 전 보다 1.1%p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전체 공공기관 부채 증가액 21조4000억원 중 14조원 가량(약 68%)은 한전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한전의 부채규모는 128조7081억원으로 2018년에 비해 14조5518억원(12.8%) 늘어났다.

 

2019년 한전의 부채비율은 186.8%로 1년 전 160.6%와 비교해 26.2%p나 올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3년간 한전의 복리후생비는 매년 꾸준히 상승했다, 일반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리후생비의 경우 지난 2017년 556억5155만원, 2018년 601억1185만원, 2019년 617억6477만원으로 계속 올랐다.

 

반면 같은 시기 비정규직 직원에게 지급되는 복리후생비는 매년 줄어들었다. 2017년 비정규직에게 지급된 복리후생비는 13억3655만원이었으며 2018년 10억3421만원, 2019년에는 4억2276만원까지 급감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이후 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대거 전환함에 따라 정규직들의 복리후생비가 늘고 비정규직의 복리후생비는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에 이어 지난해 주택금융공사와 건강보험공단도 부채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의 2019년 부채 규모는 128조1517억원으로 2019년 120조629억원 보다 8조888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은 12조3428억원의 부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1조3351억원보다 10조원 가량 많은 수치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