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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CU 직원, ‘매장 확장’ 약속한 대가로 점주에게 250만원 받고 ‘먹튀’

세 차례 유흥 접대도 받아… CU 측 “감사 후 해당 직원 퇴사 처리”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CU 본사 직원이 매장 확장을 대가로 금품 및 유흥 접대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인 CU 점포개발 담당자가 가맹점주에게 접대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 무주군에서 2평 남짓한 규모의 CU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2015년 11월 CU와 가맹 계약을 맺었다. 편의점 운영을 시작했지만 매출이 적어 고민하던 A씨에게 CU 직원인 B씨가 접근해왔다.

 

A씨는 “B씨가 매장을 키워주겠다고 약속하며 전주의 한 유흥업소에서 세 차례에 걸쳐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오히려 A씨에게 매장을 확장시키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했고 A씨는 250만원을 B씨에게 입금했다.

 

A씨는 해당 부서에 정식으로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지난 1일 해당 내용에 대해 본사에 내용증명까지 발송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250만원과 유흥 접대를 받은 B씨는 현재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이에 대해 “해당직원이 점주에게 금전을 수취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즉시 감사를 진행했고 현재는 퇴사처리 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모니터링 및 직원 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피해자 A씨에 대한 조치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