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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올해 1분기 전국 땅값 1위 경기 성남시 수정구...제주시, 땅값 하락세 기록

코로나19 여파에도 전국 평균 지가 0.92% 상승...대구 지역 토지거래량 2월 이후 대폭 감소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대비 0.04%p 증가한 수치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땅값 상승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부터 토지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대구의 토지거래량은 7520건으로 지난 2월 1만2612건에 비해 40% 가량 줄어들었다.

 

다른 지역은 3월부터 토지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난 3월 전국 평균 토지거래량은 28만1613건으로 2월 토지거래량 30만6397건 보다 약 8%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수도권의 지가 변동률 상승폭은 1.15%로 전년 동기 대비 0.16%p 늘어난 반면 지방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16%p 줄어든 0.53%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으며 이들 3지역 모두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지방에서는 대전의 지가변동률이 1.33% 가장 높았고 이어 세종(1.16%), 광주(1.09%) 순이었다. 이들 세 곳 역시 전국 평균 지가 상승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가 1.92%를 기록하면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으로 인한 기대감과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하남시가 1.84%로 2위에 올랐으며 광명시(1.83%), 성남 중원구(1.65%), 과천시(1.59%)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제주시의 경우 땅값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가가 0.95% 하락했고 제주 제주시는 0.93% 떨어졌다. 울산 동구는 0.29%, 경남 창원 의창구와 성산구는 각각 0.28%, 0.24%씩 땅값이 하락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