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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지난해 ELS·DLS 발행액 129조원...역대 최대

금감원 “파생결합증권 시장에 대한 영향 지속적 모니터링”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은 전년보다 11.3% 늘어난 129조원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전년보다 13조1000억원(11.3%) 증가한 129조원으로 집계됐다.

 

주가연계증권(ELS)은 주가지수나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가격이 연동되는 유가증권이다. 파생결합증권(DLS)은 ELS와 비슷한 성격을 갖지만 기초자산으로 주가가 아닌 금리·신용·원자재·환율 등을 활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ELS 발행액은 역대 최대인 99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2000억원 늘었다.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에 있고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ELS 투자자가 증가한 탓이다.

 

ELS 상환액(100조1000억원)은 전년보다 32조7000억원(32.6%) 증가했다. 주요 지수들이 대체로 상승 또는 보합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ELS 잔액은 71조원으로 전년 대비 1조9000억원(2.6%) 줄었다.

 

같은 기간 DLS 발행액은 29조1000억원으로 전년(29조2000억원)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 기초 DLS의 비중(35.9%)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신용(25.4%), 환율(4.3%) 순이었다.

 

DLS 상환액은 29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9000억원(19.9%)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DLS 발행잔액은 37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000억원(4.4%)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투자 시 원금 손실이 발생(Knock-In·녹인)한 DLS는 1805억원이다. 대부분(89.4%) 올해 하반기 이후 만기가 도래한다.

 

금감원은 "지수 하락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녹인 규모 추이, 파생결합증권 시장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 발생에 따라 자체 헤지 운용이 여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 중"이라고 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