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조성욱 공정위원장 “경기 침체 이유로 하도급 대금 지연 안 돼”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 방문...대·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지연 지급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현장을 방문해 반도체 분야 대·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 관련 애로·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조 위원장은 “반도체산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등 외부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통한 산업 전반의 자력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력 향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 협력업체의 기술개발 및 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협력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코로나19 여파로 대기업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향후 하도급대금이 늦게 지급될 경우 1차 2차 3차 협력사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 횟수를 종전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달마다 조기 지급하고 있는 금액은 약 6000억원이다. 또 피해 협력업체에 동반성장 펀드로부터 1300억원을 우선 지원한다. 이 중 500억원은 2차 이하 협력업체에 할당된다.

 

조 위원장은 “1차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2차 이하 협력 업체의 경영 여건이 개선되도록 독려하는 행위는 하도급법에 금지되는 ‘부당 경영 간섭’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1차 협력 업체뿐 아니라 2차 이하 협력 업체에게도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