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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차그룹 급여 20% 자진 반납...계열사 임원 1200여명 참여

2009년·2016년에 이어 세 번째 급여 반납...정의선 부회장 포함 계열사 50여곳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 계열사 임원들의 급여를 20% 반납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포함해 50여곳 계열사 임원 1200여명이 이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각 계열사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상태로, 앞서 자동차 핵심 부품으로 알려진 와이어링 하니스의 공급이 부족해 국내외 공장이 가동 중단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임원들의 급여 반납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09년과 2016년 이후 세 번째다. 당시에도 임원들은 자발적으로 10%의 급여를 반납했다.

 

한편 정의선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에서 급여 25억원과 상여 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또 포상금 등 기타 근로소득으로 1억52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급여 12억7400만원, 상여 5억13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와 대내외 환경 악화로 임원들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자발적 급여 삭감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