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7.0℃
  • 흐림강릉 15.0℃
  • 흐림서울 18.5℃
  • 흐림대전 15.2℃
  • 맑음대구 20.1℃
  • 맑음울산 20.7℃
  • 구름많음광주 17.7℃
  • 맑음부산 22.0℃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1.5℃
  • 흐림강화 16.8℃
  • 흐림보은 14.4℃
  • 구름조금금산 14.9℃
  • 맑음강진군 17.4℃
  • 구름조금경주시 19.4℃
  • 맑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안전자산 ‘달러’에 수요 집중...3월 외화예금 16개월 만에 최대

3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752억9000만달러....전월 比 67억8000만달러↑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3월 외화예금이 1년 4개월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이유에서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752억9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67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8년 11월(69억4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증가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특히 달러화예금은 전달보다 59억2000만달러(10.1%) 늘어난 64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로화예금도 전월 대비 5억5000만 달러(17.7%) 증가한 3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5억1000만달러 증가한 593억5000만달러, 개인예금이 2억7000만달러 늘어난 159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은행별 외화예금은 국내은행이 642억9000만달러로 전달보다 66억5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환은행의 국내지점이 1억3000만 달러 늘어난 11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글로벌경제에 대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일반 기업의 현금성 자산 확보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