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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코로나19로 '임시직·일용직·영세자영업자' 취업자 수 감소 가장 커"

본인 SNS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고용시장 취약점 지적...신속한 응급조치 필요성도 강조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임시직·일용직·영세자영업자 취업자 수 감소 피해가 가장 컸다며 이들에 대한 최우선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18일 김 차관은 본인 SNS를 통해 “지난 17일 발표된 3월 고용통계에 코로나 위기가 불러온 단층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3월 취업자는 대면접촉 비중이 높은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년 대비 19만5000명 감소했는데 직전 3개월간 50만명 내외로 취업자가 늘던 추세와 비교하면 한달 만에 무려 70만명 정도 감소한 셈”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특이한 점은 3월 중 ‘일시휴직자’가 전년 동월비 126만명 증가하며 역대 최고수준인 160만7000명을 기록했고 3월 중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수가 159만명 감소했는데 이들 대다수가 일시휴직자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시휴직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고용유지지원금 등 우리 고용시장의 안정장치가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지만 이들 상당수가 비자발적으로 일터를 잠시 떠난 사람들인 점을 감안하면 우리 고용시장의 큰 부담요인이고 어두운 미래를 말해주는 징후”라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일시휴직자들이 앞으로 일자리를 잃어 진성 실업자가 되지 않게 각별한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3월 고용통계를 살펴본 결과 취업자수가 줄어든 대표 업종과 종사상 지위(임시직·일용직·영세자영업자)가 뚜렷하게 특정되며 코로나 위기로 다들 어렵지만 이 분야는 최우선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이번 충격은 오래 갈 것이다. 한 번 곡선을 평탄하게 한다고 모든게 완벽하게 끝난게 아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2차 파동도 걱정해야 하고 우리만 잘해서 될 일도 아니다”라며 “코로나 사태로 우리 고용시장의 취약한 단면이 가감없이 드러났고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