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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미래에셋, 바이오엔텍 투자 2200만달러 수익 실현

지난해 7월 1500만달러 투자...이번 달 의무보호예수 기간 만료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16일 미래에셋은 나스닥 상장사 바이오엔텍(BioNTech) 매각을 통해 약 2200만달러(약 270억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바이오엔텍은 지난 2008년 독일 마인츠에서 설립된 회사다. mRNA 기반 플랫폼 연구를 이어왔으며 현재 암, 감염성 질환, 희귀 질환 등에서 로슈, 릴리, 사노피, 젠맙, 화이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앞서 미래에셋은 지난해 7월 메신저RNA(mRNA)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오엔텍에 총 1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후 바이오엔텍은 미래에셋의 투자 3개월 만에 미국 나스닥 시장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했다.

 

상장을 마친 바이오엔텍은 네온테라퓨틱스(Neon therapeutics)를 67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세포치료제 개발 분야를 강화했다. 지난달에는 중국의 푸싱제약,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mRNA 백신을 공동 연구하기로 하고 이달 말부터 첫 환자 투약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바이오엔텍 투자 자금에 대한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이번 달 만료됨에 따라 약 2.5배 수준의 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이번 투자는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 및 미래에셋 해외 계열사들이 공동투자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2018년 6월 결성 후 첫 번째 투자 수확이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