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국세청이 최근 현대중공업에 대한 정기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3일 세정가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 파견해 세무·회계 자료를 확보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1국은 주로 기업들의 정기세무 조사를 담당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국세청으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정기세무 조사가 통상 4~5년 주기로 의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세무조사도 정기세무 조사의 성격이 짙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존속 법인인 중간 지주사 사명을 '한국조선해양'으로 변경하며 본사를 서울로 이전했다. 물적분할로 신설된 울산 본사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로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조1826억원, 영업이익 2902억원을 기록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