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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외신, 6일 예정 OPEC 등 산유국 긴급 화상회의 연기설 제기

로이터 통신, OPEC 관계자 말 인용해 긴급 화상회의 8~9일 연기설 보도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 산유국이 국제 유가 안정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 열 예정이던 긴급 화상회의가 연기됐다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OPEC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OPEC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던 6일 긴급 화상회의가 오는 8~9일로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국제유가는 급락 추세를 보였다. 지난 3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도로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 산유국들간 석유 감산 논의가 이뤄졌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별다른 소득은 얻지 못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는 러시아로 인해 석유 감산 논의가 불발됐다며 산유량 증산 계획을 발표했고 러이사 역시 사우디 측에 석유 감산 합의 실패 책임을 돌린 채 석유 생산량을 늘렸다.

 

이로 인해 석유가격은 계속 하락했고 지난달 30일 기준 국제 유가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지난 2002년 이후 최저가격인 23.02달러까지 하락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본인 SNS를 통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전화 통화를 통해 석유 감산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는 전날 대비 24.7%까지 오르는 등 유가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무함마드 왕세자와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하자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는 4.5% 하락했고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2.67% 떨어지는 등 유가 하락세가 다시 시작됐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