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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현대重-대우조선 결합심사 제동...EU “코로나19 여파로 연기”

현대重 "EU집행위원회와 지속적인 대화 이어갈 것"

 

[웹이코노미=김민호 기자]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일시 중지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 심사를 일시 유예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타격을 받는 일부 기업들이 EU측에 관련 정보 제출을 미뤄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당국이 이를 참작한 것이다.

 

EU는 지난해 12월부터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에 대한 심사를 시작해 현재 1단계 예비심사를 마친 상태다.

 

당초 EU는 2단계 심층심사를 진행해 오는 5월 최종 결정 내릴 예정이었지만 심사가 일시 중단되면서 일정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당초 기획했던 합병 심사신청을 추후 다른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시 유예 상황에서도 EU집행위원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등 6개국에서 본격적인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으며 같은 해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김민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