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당분간 유튜브(Youtube) 동영상 시청 시 낮은 화질로 자동 설정된다.
구글코리아는 27일 “불특정한 일부 유튜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기본 화질을 낮춰서 서비스하고 향후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구글 본사는 지난 20일부터 유럽연합 국가 내 모든 유튜브 영상을 고화질(HD)에서 표준화질(SD)로 기본 설정을 변경하고 24일부터는 적용 대상을 전 세계 유튜브로 확대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유튜브 사용량 급증에 따라 네트워크 과부하를 예방하기 위한 방침이다. 한 달간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할 경우 인터넷 연결속도·동영상 재생기기·동영상 플레이어의 화면 크기 등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좋은 화질(1080p)까지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유튜브 설정이 일시적으로 바뀌며 네트워크 상태가 좋아도 모바일의 경우 기본 화질이 480p 이하, PC는 720p 이하로 자동 설정된다.
다만 이용자가 수동으로 화질 변경 시 고화질로 시청 가능하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구글은 전례 없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세계의 정부 및 네트워크 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