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이마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827억 원으로 14.9% 감소했다. 하지만 부진한 중국 마트 사업 매각 등은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신한금융투자 박희진 연구원은 이마트가 3분기 연결 영업이익 182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9% 감소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마트의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070억 원으로 –9.2% 감소했는데, 9월 명절 효과 시점 차이에 따른 마트 부문 손익 부진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형마트 부문 영업이익은 -13.6% 줄었다.
매출은 6.2% 증가했는데,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매출이 각각 25.3%, 31.0% 성장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실적과 함께 언급된 총 6개의 중국 마트 중 5곳 매각 진행은 긍정적”이라며 “4분기 이후 중국 적자 감소를 전망하며, 순이익은 코스트코 부지 매각 차익, 중국 이연법인세 환입 효과 등으로 154.6%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10월 마트 5%, 트레이더스 12.8% 등 기존 점포의 실적 향상으로, 별도 영업이익 13.2% 증가를 내다봤다.
하지만 편의점 부문 영업적자는 BI 변경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 영업적자는 잔여 1개 매장 매각 관련 비용 가능성을 반영해 67억 원으로 추정했다.
조선호텔의 경우 2018년 영업적자 19억 원으로 131억 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과 면세 부문 정리에 따른 2018년 손익 개선 효과는 414억 원에 달한다”며 “마트 부문의 안정적 실적 흐름, 중국과 면세 등 부진 사업 정리, 트레이더스와 온라인 부문 손익 개선은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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