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한진그룹 "조현아 주주연합, 거짓주장 사실마냥 호도해"...조원태 회장 지지 호소

그룹 지주사 한진칼 정기주주총회 27일 열려...주총 전 주주들에게 현 경영진 지지 당부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한진그룹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이 참여한 3자 연합이 거짓주장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한진칼 주주들을 상대로 조원태 회장을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24일 한진그룹은 ‘한진칼 주주 여러분들의 현명한 선택을 호소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진그룹은 3자 연합을 조현아 주주연합으로 지칭하며 조현아 주주연합이 공식적인 자료를 통해 조원태 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등 한진그룹 경영진 개개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인신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현아 주주연합이 현재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전문위원인 허희영 항공대학교 교수도 한진그룹과 연결시켜 이해상충·공정성을 거론하는 등 금도에 어긋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진그룹은 조현아 주주연합이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 대한항공 자가보험 및 사우회의 한진칼 지분 의결권 여부 등에 대해 똑같은 주장을 수 없이 반복하고 이러한 주장을 기정사실인양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진그룹 측은 “조현아 주주연합이 본인들의 ‘이율배반적’인 행태는 눈을 감고 있다”면서 “어느 순간부터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 ‘판결문’이라고 단언하던 것을 한진그룹에서 주장했던 ‘합의서’ 및 ‘문서’로 슬그머니 언론에 말 바꾸기 하고 있는 것은 과연 누구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진그룹은 조현아 주주연합이 항공 경영과 관련해 1도 모르는 꼭두각시 경영인을 내세웠다며 “30년 이상의 풍부한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역량을 지닌 한진그룹의 현 전문 경영진을 믿어 달라”며 “한진그룹이 지난 75년동안 걸어온 발걸음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이상 외부 투기 세력에 흔들리지 않고 굳건한 행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주 여러분께서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은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