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23일 현대자동차는 정 부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 주식 13만9000주(주당 6만8435원)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도 정 부회장이 장내매수로 현대모비스 주식 7만2552주(주당 13만789원)를 사들였다고 함께 공시했다. 정 부회장이 이날 매입한 총 주식은 약 190억원 규모다.
현대차그룹측은 “정 부회장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경기 악화 속에서 책임경영 강화 의지를 보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정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전날인 지난 18일 현대모비스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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