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20일 정기주주총회 통해 사내·사외이사 선임 및 재무제표 승인건 등 의결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0일 오전 9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제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분식회계’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한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도 처리됐다.

 

앞서 지난 6일 경제개혁연대는 “분식회계 의혹으로 수사 받고 있어 향후 기소될 가능성이 크다”며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에는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 해외연기금 4곳도 독립성 훼손을 이유로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최대주주가 삼성물산(2019년 3분기 기준 43.44%)과 삼성전자(31.49%)임에 따라 김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의 재선임안을 통과시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림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김유니스경희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인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사내이사에 재선임된 김 사장은 ‘3P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경쟁사와의 초격차(Super Gap)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P 혁신전략은 ‘People Innovation’. ‘Process Innovation’. ‘Portfolio Innovation’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먼저 ‘People Innovation’를 통해 수백 개의 경영혁신 셀 조직을 통해 품질·원가·스피드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300여명의 임직원의 의식을 혁신해 고객만족도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기업의 목적지향적인 가치관과 전략을 공유하기로 했다.

 

‘Process Innovation’은 기투자한 설비의 생산성을 이론 한계치까지 높이고 원가를 최적화해 매출·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 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넘어서 BMP(최적 제조·관리 기준 : Best Manufacturing Practice)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끝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ortfolio Innovation’ 전략을 통해 세포주와 공정개발, 임상물질 소량 생산, 상업적 대량 생산, 완제의약품 생산, 위탁분석, 품질관리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 과정의 일괄공급사슬 (Integrated Supply Chain)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