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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부처·공공기관

‘벚꽃과도 거리두기‘ 제주도, 상춘객에 “제발 오지마세요”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제주에 벚꽃이 활짝 피기 시작하며 완연한 봄을 알렸지만 시는 오히려 관광객이 몰려들까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제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이달 예정됐던 제22회 제주왕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비슷한 시기의 서귀포시도 제주유채꽃축제와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역시 수백억원 대의 경제 파급효과를 포기하고 전면 취소했다.

 

지난해 제주왕벚꽃축제엔 31만여 명, 제주유채꽃 축제는 16만여 명이 찾았을 정도로 꽃축제는 제주도의 대표 관광상품 가운데 하나다.

 

본격적인 개화를 앞두고 상춘객이 몰려들지 않을까에 대한 지자체와 보건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 지고, 봄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해 다소 느슨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며 "아직 느슨한 마음을 갖는 자체를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외출 대신 집 환기 등 기분을 전환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며 "불가피하게 외출하게 될 시 개인 위생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강지언 제주도의사회장은 "계절이 나들이를 유혹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할 시기임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