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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정몽구 회장, 21년 만에 현대차 사내이사·이사회 의장직서 사임

현대차, 정기주주총회 통해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 의결...사내이사 후임에는 김상현 전무 선임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사내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빈 자리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상현 재경본부장(전무)이 맡게 된다.

 

19일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올해 82세(1938년생)인 정 회장은 지난 1999년 이사회 의장을 오른 뒤 현재까지 21년간 자리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장남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전면 경영에 나서자 지난 2018년부터 경영 일선에 참여하지 않았다.

 

실제 지난 2018년 총 12번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이듬해인 2019년에 열린 7번의 이사회에도 전혀 참석하지 않았다. 현대차측은 향후 새로운 이사회를 통해 신규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는 정 회장이 빠진 사내이사에 김상현 재경본부장을 선임하는 안건과 최은수 전 대전고법원장 겸 특허법원장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관상 사업목적 중 ‘각종차량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을 ‘각종차량 및 기타 이동수단과 동 부분품의 제조판매업’으로 변경하는 안건과 사업목적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 사업 및 기타 관련 사업’을 추가하는 안건도 함께 처리했다.

 

또한 지난 2019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주당 3000원, 우선주 주당 3050원, 2우선주 주당 3100원, 3우선주 주당 3050원의 현금배당 안건도 의결했다.

 

한편 주총에 앞서 현대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주들에게 전자투표를 권유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또 주총 현장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 측정기, 손세정제 비치, 마스크 배포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