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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건희 회장 소유 '트라움하우스5차' 공시가 69억여원...15년 연속 전국 1위

국토부,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발표...전국 상위 10위권 내 대부분 서울 강남 공동주택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전용면적 273.64㎡)’ 연립 주택이 공시가격 69억9200만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6년 이후 15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가격 최고 10위 중 1위는 이 회장의 소유한 트라움하우스(Traum Haus)5차로 1년 전에 비해 약 1억28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B·C 등 3개 동, 총 18가구로 구성된 트라움하우스5차는 이 회장 외에도 유력 재력가들이 다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보유 주택이 있는 A동의 경우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김석규 한국몬테소리 대표, 경주현 전 삼성종합화학(현 한화종합화학) 회장 등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B동에는 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김성진 전 파라다이스 그룹 부회장, 이현규 전 한독어패럴 대표 등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C동 내에서는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 류방희 풍산건설 대표 등이 주택을 가지고 있다.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이곳의 공시가격은 전용 244.783㎡ 기준 65억6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억원(17.9%) 가량 올랐다.

 

3위부터 9위권 내에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공동주택들이 대부분 차지했다. 3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 아이파크 아파트(전용면적 269.41㎡)로 지난해 50억40000만원에서 올해 65억6000만원으로 공시가격이 급증했다.

 

서울 강남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전용면적 272.81㎡) 아파트와 마크힐스웨스트잉(전용면적 273.81㎡) 아파트는 각각 64억7200만원 63억1200만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공시가격 순위 4, 5위에 올랐다.

 

6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상지리츠빌카일룸 아파트(전용면적 273.14㎡)로 지난해 50억5600만원 보다 24% 오른 62억7200만원을 기록했다.

 

7위를 차지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 아파트(전용면적 214.95㎡)의 공시가격은 작년 48억3200만원에서 29% 상승한 62억480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전용면적 234.8㎡)는 공시가격 58억6900만원으로 8위에 올랐다. 9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247.03㎡)로 공시가격 5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방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전용면적 244.2㎡)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은 54억3200만원이다.

 

국토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1383만호의 공시가격(안)의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오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공시 이후에는 4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1개월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은 뒤 재조사·검토과정을 거쳐 6월말 쯤 조정·공시할 방침이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