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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은성수 금융위원장 "채권시장 안정펀드·금융안정기금 가동 준비 중"

금융위, 향후 증시 안정세 보일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회의 개회

 

[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침체에 빠진 경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채권시장 안정펀드, 금융안정기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17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른 채권시장안정펀드, 유동화회사보증(P-CBO), 금융안정기금 등 시장안정조치 및 증시수급안정화 방안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크게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정책 대응에 실기함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떤 지난 2008년 11월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국내 총 90개의 금융회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조성한 펀드다.

 

유동화회사보증(P-CBO : 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s)는 신용도가 낮아 채권시장에서 회사채를 직접 발행하기 어려운 기업의 회사채 차환 발행·신규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0년 도입됐다.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회사채·대출채권을 함께 묶어 신용보강을 통해 우량등급으로 만든 증권을 뜻한다.

 

금융안정기금은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제도로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기관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는 기금이다. 지난 2008년 미국 리먼브라더스 사태에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됐으나 실제로 사용된 적은 없으며 한국은행이 자금을 공급하고 KDB산업은행이 이를 집행한다.

 

한편 금융위는 향후 증시가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 매일 증시 개장 전 시장점검회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webeconomy@naver.com